요즘 온라인상에서 주고받는 말 한마디가 법적 문제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댓글, 메시지, 전화 등 다양한 경로에서 모욕죄와 관련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고소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고소를 결심해도 모욕죄 고소장 작성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어렵게 느껴져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이 정말 모욕죄가 되나요?’, ‘고소장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증거가 꼭 있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특히,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법적인 용어와 절차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는 모욕죄 고소장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순히 형식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 시 유의할 점, 자주 실수하는 부분, 증거 수집 요령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글 중간마다 관련 글 링크를 제안하여 필요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글을 읽고 나면 혼자서도 고소장을 작성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기실 것입니다. 법적인 절차는 복잡할 수 있지만, 하나씩 차근히 짚어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제 모욕죄 고소장, 직접 써보는 첫걸음을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모욕죄가 성립하는 기본 요건을 아는 것이 첫걸음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인정되는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공연성, 모욕적 언사, 그리고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 훼손 가능성이 그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욕설을 했다고 해도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SNS 댓글이나 단체 카톡방에서의 발언은 공연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욕죄는 명예훼손죄와는 다르게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단지 인격적 모욕을 주는 발언도 포함되므로 구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기꾼이다”는 사실 적시이므로 명예훼손에 가깝지만, “재수 없는 인간”은 단순한 모욕 표현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SNS에서 모욕당했다면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고소장을 쓰기 전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두는 습관
고소장 작성에 앞서 관련된 사건의 사실관계, 발언 내용, 장소, 시간, 증거 여부 등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 정리하면서 자신의 감정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 중심으로 기술할 수 있어 법적 효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 감정에 치우친 표현은 피하고, 실제로 일어난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피의자의 이름, 연락처, 신상 정보 등을 알고 있다면 함께 기재해야 하며, 모욕을 당한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고소장을 제출할 때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증거자료를 함께 첨부하면 수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소장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
고소장에는 형식이 있으며,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소인 정보, 피고소인 정보, 고소 취지 및 이유, 사건 경위, 증거자료 목록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누락되면 반려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고소 취지를 쓸 때는 “피고소인의 행위는 형법 제311조에 해당하는 모욕죄에 해당하므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식으로 법조문과 함께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을 짧고 명확하게 작성하고, 법적 용어는 가능한 정확히 사용해 주세요.
고소장에서 감정 표현은 배제하고 사실 중심으로 써야 한다
고소장 작성 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감정에 치우친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너무 괴로웠고 수치심을 느꼈다”는 표현보다는 “○○일 ○○장소에서 피고소인이 ‘이런 XX’라는 욕설을 하였다”처럼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이 더 중요합니다.
법원이나 수사기관은 감정보다 사실과 증거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표현은 피하고 실제로 일어난 일만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감정적인 충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별도의 피해 진술서에서 표현하면 충분합니다.
증거 확보는 고소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열쇠
모욕죄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는 증거입니다. 특히 SNS나 메신저로 주고받은 메시지, 음성 녹음, 화면 캡처 등은 매우 강력한 증거로 작용합니다. 단순히 말을 들었다는 진술만으로는 입증력이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물증을 확보해야 합니다.
증거자료는 고소장과 함께 별첨 형태로 제출하며, 각 증거마다 설명 문구를 달아 이해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증거자료 1: 2025년 3월 10일자 카카오톡 대화 내용(피고소인의 욕설 포함)”처럼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수사관이 사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소장 제출은 경찰서 민원실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
작성한 고소장은 관할 경찰서 민원실 또는 검찰청에 제출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민원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제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제출 시에는 인증 절차가 필요하므로 미리 공인인증서나 공동인증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 후에는 경찰에서 사건을 접수하고, 사건번호 부여 및 담당 수사관 배정이 이루어지며 이후 진술 조사나 증거 보완 요청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작성한 고소장이 얼마나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고소 후 절차를 이해하고 기다림의 시간을 준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해서 바로 상대방이 처벌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찰 수사, 검찰 송치, 기소 여부 판단, 법원 판결이라는 일련의 절차를 거치며 평균적으로 몇 달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경찰의 출석 요구나 추가 진술 요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소인도 사건에 적극 협조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사가 시작되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피고소인에게 알리는 통보가 가게 되며, 이로 인해 피고소인 측에서 연락을 취해 오거나 합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침착하게 대응하시고, 필요 시 법률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합의 여부는 고소인의 선택이지만 신중해야 한다
모욕죄는 비친고죄가 아닌 친고죄이므로 고소인의 의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소 후 합의가 되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사는 종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의서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고 공증까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혹 피고소인이 사과만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형식적인 합의서를 내미는 경우도 있으니, 이때는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정적인 판단보다는 법적으로 안전한 합의 절차를 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합니다.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비록 고소장은 직접 쓸 수 있지만, 처음부터 법률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다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가능합니다. 특히 경찰 조사나 수사 과정에서의 대응, 합의 조율, 법률 문서 검토 등에서 변호사의 도움은 상당히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해 법률구조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법률상담소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실수를 줄이면 사건 전체의 흐름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조언은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고소 후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
고소라는 과정 자체가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과의 인간관계, 사회적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 등은 고소인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럴 때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공유하며 심리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너무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고소 후 자신이 감정을 다스리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업입니다.
마무리
모욕죄 고소장은 단순히 문서 하나를 작성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부당한 언행에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인 표현입니다. 이 글을 통해 고소장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차근차근 짚어보셨다면 이제 직접 작성해보는 데에 큰 두려움은 없으실 것입니다.
과정은 때로 길고 복잡할 수 있지만, 그 끝에는 분명한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법적인 절차를 신중하게 따라간다면,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이 그 첫 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관련 FAQ
모욕죄는 반드시 욕설이 있어야 하나요?
아니요. 인격을 비하하는 발언이면 욕설이 아니어도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모욕죄 고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모욕죄는 친고죄로,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고소가 어려운가요?
증거가 없으면 수사에 어려움이 있으나, 진술과 정황 증거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고소장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나요?
네, 경찰청 전자민원 사이트에서 제출 가능합니다.
고소장을 잘못 작성하면 반려될 수 있나요?
네. 필수 항목 누락이나 불명확한 서술은 반려 사유가 됩니다.
고소 후에 상대방이 사과하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나요?
고소인의 의사로 고소 취하가 가능하며, 이는 수사에 영향을 줍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어떻게 다른가요?
명예훼손은 사실 적시가 포함되며, 모욕죄는 인격적 모욕이 중심입니다.
합의서를 쓰려면 꼭 공증이 필요한가요?
공증은 법적 효력을 높이므로 가능하면 받는 것이 좋습니다.